미국 국채금리 5% 이상, 연말에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전망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연말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습니다.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게 돌아가는 데다, 물가 압력과 정부 재정 부담까지 겹쳐서 돈을 빌리는 비용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학자 71명을 대상으로 10월 2일부터 7일까지 조사한 결과가 이 흐름을 보여줍니다. 응답자의 약 75%가 올해 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분의 1 이상은 2027년까지 5% 이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금리 수준이 올라온 속도도 빠릅니다. 10년물 금리는 연초 4.2% 안팎에서 최근 5.1%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주택담보대출을 쓰는 가정은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자금이 필요한 기업도 조달 비용이 늘어납니다. 정부 입장에서도 국채 이자를 갚는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반대로 경제 성장 전망은 올라갔습니다. 올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연율 3.1%로, 7월 조사 때의 2%보다 높아졌습니다. 다만 앞으로 1년간 비농업 일자리는 월평균 5만6000개 정도만 늘어날 것으로 봐서, 고용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함께 나왔습니다.
금리가 한동안 높게 머문다는 신호가 이어지면 대출이나 투자 계획을 세울 때 금리를 더 보수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 뉴데일리 2026.10.20 보도, 뉴시스 및 WSJ 설문 인용 ·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