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 14년 만의 최저, 집값 내리는 업체 늘었다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14년여 만에 가장 어두운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넘긴 상태에서 건설비와 인건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입니다.

미국 주택건설업협회(NAHB)가 19일 발표한 10월 주택시장지수(HMI)는 29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201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보는데, 50보다 낮으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입니다.
팔리지 않는 집을 줄이려고 가격을 낮추는 업체도 늘었습니다. 조사에 응한 건설업체의 43%가 판매가를 내렸다고 답했는데,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평균 인하 폭은 6%였고,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식으로 판매 인센티브를 제공한 업체도 65%에 달했습니다.
배경으로는 모기지 금리 상승, 에너지와 건축자재 가격 부담, 건설 인력난이 꼽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공사가 늦어지고 인력 확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집값이 내려가는 흐름이 보이더라도 금리가 같이 내려가지 않으면 실제 주택 구매 부담은 크게 줄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집을 사거나 임대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가격 뉴스와 금리 뉴스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뉴데일리 2026.10.20 보도, 연합뉴스 인용 ·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