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격 방중,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은 아직 안갯속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1년 1개월 만의 방중으로, 대내외에 건재함을 알리고 중국과의 관계를 다시 강조하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미북 정상이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던 만큼, 김 위원장이 중국 측에 대미 접촉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방중 자체만으로 미북 정상회담 준비가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은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비핵화 논의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전제로 대화를 원하고 미국은 완전한 비핵화를 정책 목표로 유지하는 점이 핵심 쟁점입니다.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력을 넓히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는 행보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북한이 제재 완화를 위해 핵 문제에서 양보할 유인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방중은 외교 재개의 신호일 수 있지만, 실제 회담 성사까지는 풀어야 할 조건이 많아 보입니다.

출처: 뉴데일리 2026.10.24 보도, 로이터 통신 인용 ·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