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거리 미사일, 미일 연합훈련에 처음 투입
일본 육상자위대가 사거리 약 1000㎞의 장거리 지대함 미사일을 미일 연합훈련에 처음 투입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미사일을 실제로 발사하지는 않았지만, 발사 차량을 주둔지 밖으로 이동시키고 해상 표적을 향해 발사 준비를 마치는 절차를 점검했습니다.

훈련은 사가현과 나가사키현에 걸친 오노바루 훈련장에서 진행됐습니다. 평소 구마모토현 주둔지에 배치된 25식 지대함 유도탄을 다른 지역으로 옮겨 운용하는 과정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언론은 이 미사일의 사정권에 한반도 대부분과 중국 동부 연안이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적의 공격 범위 밖에서 함정이나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스탠드오프 방위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 측은 이런 능력이 방어 의지와 대응 능력을 보여줘 상대의 공격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훈련은 미일 공동통합연습인 킨 소드 27의 일부입니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훈련에는 일본 자위대와 미군 약 5만7000명이 참가하고, 호주와 캐나다, 프랑스 등도 참여합니다.
실제 발사는 없었지만 장거리 타격 수단의 이동과 운용 절차가 공개됐다는 점에서, 일본의 방위전략 변화와 주변국의 긴장 관리 문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