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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AI 인프라에 월가 83조 금융 구조 등장

앤트로픽이 AI 연산 장비를 직접 사들이는 대신 금융권 자금을 활용해 컴퓨팅 용량을 늘리는 대형 거래가 추진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블랙스톤 등이 참여한 규모는 630억달러, 우리 돈 약 83조원이다.

앤트로픽 AI 인프라에 월가 83조 금융 구조 등장 관련 이미지
▲ 앤트로픽 AI 인프라에 월가 83조 금융 구조 등장 관련 이미지 (AI 생성)

구조는 특수목적법인이 브로드컴의 AI 가속기와 네트워킹 장비를 매입하고 이를 앤트로픽에 빌려주는 방식이다. 선순위 담보 대출은 약 435억달러로 전체의 69%를 차지하며, 블랙스톤은 후순위 대출 일부를 맡는다.

브로드컴은 장비의 잔존가치를 보전하는 역할도 제공한다. 장비 가격이 떨어졌을 때 금융기관이 떠안는 위험을 줄이는 장치지만, 구체적인 보전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비 공급은 기존 계약에 따라 2027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앤트로픽 입장에서는 초기 구매비를 크게 지출하지 않고 필요한 연산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거래가 IPO 신청서 공개와 같은 날 발표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AI 기업의 성장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칩을 확보하는 금융 구조와 함께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