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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아폴로와 400억달러 GPU 금융리스 약정

스페이스X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400억달러 규모의 AI 칩·서버 금융리스 약정을 맺었다. 일론 머스크가 밝힌 GPU 구매 자금 조달 계획의 구체적인 방식이 공시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스페이스X, 아폴로와 400억달러 GPU 금융리스 약정 관련 이미지
▲ 스페이스X, 아폴로와 400억달러 GPU 금융리스 약정 관련 이미지 (AI 생성)

아폴로가 운용하는 법인이 AI 칩과 서버를 먼저 사들인 뒤 스페이스X에 임대한다. 장비는 여러 차례 나눠 들어오고, 물량별 임대 기간은 인도 시점부터 약 5년에서 5년 3개월이다. 거래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장비 도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400억달러는 임대 기간 동안 지급할 원금 총액이며 금융비용은 별도다. 최종 계약과 고정금리, 실제 자금 집행은 아직 남아 있어 ‘조달 완료’라는 표현만으로 거래가 끝난 것은 아니다.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을 확보해 지상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그록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요한 연산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가 구조화를 맡고 블랙록·골드만삭스 자산운용 계정과 KKR 관련 계정 등이 자금 제공자로 참여한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가 수익보다 빠르게 늘 수 있다는 투자자 우려는 남아 있다. 회사의 신용 위험과 자금 조달 비용이 실제 확장 속도를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