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주에 첫 순환배치 핵잠수함 지정
미국이 2027년 말부터 호주에 순환 배치할 첫 핵추진 공격잠수함으로 버지니아급 콜로라도함을 지정했습니다.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억지력과 동맹 협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영국·호주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콜로라도함을 서부 잠수함 순환전력의 첫 미국 잠수함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상은 호주 서부 스털링 해군기지를 거점으로 미국 핵추진 공격잠수함 최대 4척과 영국 잠수함 1척을 순환 배치하는 내용입니다.
이번 조치는 오커스 안보협력의 일부입니다. 미국은 순환 배치를 통해 역내 작전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호주가 핵추진 잠수함을 운용하고 정비하는 역량도 키울 계획입니다.
스털링 기지는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 주요 전략 해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번 배치는 미국과 동맹국의 작전 거점을 다변화하고, 중국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군사적 유연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